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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은,‘전략적 제휴’ 확산/작년 투신 등 16개 금융기관과 협력
입력1996-10-02 00:00:00
수정
1996.10.02 00:00:00
안의식 기자
◎국제금융은 외국은들과도 업무협조국내은행들의 타금융기관과의 전략적 제휴가 질과 양적인 면에서 확대되고 있다.
국내 시중은행들은 투자신탁, 생보사, 손보사등 각종 국내기관과의 제휴에서 외국의 은행, 보험사로 제휴대상을 확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제휴내용역시 일부업무에서 업무전반에 대한 제휴로 확대하고 있다.
1일 국민은행산하 국은경제연구소가 발간한 「국민경제리뷰」에 따르면 96년 한해동안 국내 16개 은행이 국내외 금융기관 등과 각종 업무제휴를 맺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대부분의 국내은행들이 수익증권 수탁계약 체결로 적어도 1개 이상의 투자신탁회사와 업무제휴를 체결했고 지방은행들은 영업망 확장을 위해 10개 지방은행 공동상품과 공동전산망을 개발 또는 구축하는 전략적 제휴사업을 구체적으로 진행중이다.
외국금융기관과의 제휴도 활발해 외환은행이 호주계 은행인 호주뉴질랜드은행(ANZ)그룹과 환, 투자금융, 유가증권 보관등의 업무에 대해 제휴한 것을 비롯해 하나은행은 세계최대 종합보험그룹인 아메리칸 인터내셔널그룹(AIG)과 제휴를 맺어 업무협조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제휴범위역시 확대돼 국민은행이 대한투자신탁과 「메리트공사채수익증권」 수탁업무 계약을 체결하면서 제휴상품과 공동서비스도 개발키로 했으며 주택은행과 한국생명보험역시 서비스 공동개발, 점포망활용, 여신상품 공동개발등을 추진키로 했다.
그러나 카드사와 항공사의 마일리지 제휴카드처럼 신중한 수지계산없이 경쟁적으로 맺은 제휴계약들이 오히려 한쪽 제휴회사의 수지악화요인으로 작용하는 부작용도 일부 나타나고 있다.<안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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