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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또복권 사라진다

국내 대표적 다첨식 복권인 `또또복권`이 10년만에 폐지된다. 국민은행은 오는 28일 제91회 추첨을 끝으로 또또복권 발행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종이만 쓰던 추첨식 복권이 점차 전자화되는게 세계 복권시장의 추세”라며 “이런 시대적 요구에 따라 통합 온라인복권인 로또가 출시된만큼 또또복권은 그동안의 역할과 소임을 다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98년9월 첫 선을 보인 또또복권은 최고 당첨금 10억원을 내걸고 3,000원짜리 복권 1장에 6차례 추첨기회가 주어지는 방식으로 출발했다가 정부의 당첨금 및 추첨기회 제한으로 최고 당첨금 5억원, 복권 1장에 3차례 추첨기회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로또 복권도입후 폐지된 복권은 또또복권이 처음이다. 또또복권은 지난 10년간 717억원의 국민주택기금을 조성했다. <조의준기자 joyju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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