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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구조조정 가속
입력2002-07-29 00:00:00
수정
2002.07.29 00:00:00
여수공장 사택 68억 매각금호석유화학이 최근 직원 주거용 사택을 파는 등 지난 IMF이후 카본블랙사업을 처분하면서 시작한 구조조정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29일 여수시 안산동에 위치한 9,000여평의 공장 직원 거주용 사택과 관련부지를 국내 중견건설업체에 68억원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금호의 한 관계자는 "매각대금은 3회 분할로 오는 10월초까지 모두 받게 될 것으로 보이고 전액 주요 차입금을 갚는 데 쓸 것"이라며 "조금이라도 이자비용을 줄여 재무구조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금호석유화학은 여수공장 사택을 포함, 울산공장 사택 및 관련부지, 비업무용 부동산 등을 팔아 약240억원의 현금을 확보했으며 연말까지 추가적으로 여수 신규사업 공장부지 2만8,000평을 364억원에 파는 등 총 430억원의 보유 부동산을 매각할 예정이다.
손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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