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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외화 보유액 1,900억 달러
입력2003-10-05 00:00:00
수정
2003.10.05 00:00:00
박동석 기자
타이완의 지난 9월말 현재 외화 보유액이 1,900억 달러를 넘어서며 일본, 중국에 이은 세계 3위 외화 보유국의 자리를 지켰다고 타이완 중앙은행이 3일 밝혔다.
타이완 중앙은행에 따르면 타이완의 9월말 외화 보유액은 1,905억 달러로 전달에 비해 49억 달러가 늘었다. 타이완의 이 같은 외화 보유고 증가는 달러화의 유로화 및 엔화에 대한 약세 행진과 외국자본의 타이완 증시 유입, 그리고 해외 이자수입 증대 등에 따른 것이라고 중앙은행은 설명했다.
한편 일본은 지난 8월말 현재 외화 보유액이 5,550억 달러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중국은 3,640억 달러로 2위, 한국은 1,415억 달러로 타이완에 이어 4위에 올라있다. 홍콩은 1,118억 달러, 싱가포르는 877억 달러 등이다.
<박동석기자 everes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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