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日 춘분절 특수 잡아라" 호텔과 손잡고 할인쿠폰 증정등 日 관광객 유혹 김현상 기자 kim0123@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최근 유래 없는 엔고 특수로 때 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는 백화점업계가 오는 20~22일 일본의 춘분절 연휴에 맞춰 일본인 관광객을 잡기 위한 다양한 판촉전략을 선보이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오는 31일까지 조선호텔과 세종호텔 등 명동 주변 호텔들과 제휴해 일본 관광객들이 체크인 할때 신세계백화점 본점 쇼핑 가이드북과 함께 일본인이 선호하는 김, 김치, 화장품 등 12개 품목에 대한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특히 조선호텔에 투숙한 일본인 관광객에 한해 신세계 본점 식당가 5,000원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또 춘분절 연휴 마지막날인 오는 22일까지 50만원 또는 100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MIMI 자기세트나 자게 보석함을 선물하며 1층 아트리움에서는 인사동 기프트숍과 제휴해 찻잔을 비롯한 전통 선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이 밖에도 본점 옥상공원인 스카이파크에서는 '한국문화 체험관'을 설치해 한국 전통놀이인 투우던지기와 윷놀이, 전통차 시음 등을 진행하며 명동과 남대문시장 등 일본인이 자주 찾는 음식점과 명소에 일본인을 위한 백화점 행사 안내책자 등을 비치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오는 5월에도 일본의 최대 황금연휴 기간인 골든위크를 겨냥해 더욱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한국 관광 안내전문사이트인 '서울 나비' 사이트를 활용해 가공식품과 젓갈, 김, 장류 등 일본인이 선호하는 식품의 10%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오는 22일까지 5만원 이상 구매한 일본인 고객에게 꿀과 오미자차 등의 감사품을 증정하고 할인쿠폰 소지 고객을 대상으로 10% 할인 및 스낵코너 1,000원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또 매장 내에 일본어로 된 안내 책자를 비치하고 최근 전문 통역사를 2명에서 8명으로 보강하는 등 외국인 쇼핑객을 위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은 오는 31일까지 여권을 소지한 일본인을 비롯한 외국인 고객이 100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명품 김세트' 또는 프랑스산 '샤또 쌩마리 2006 와인'을 증정한다. 또 명품관 WEST 식품관에서는 일본인 관광객을 겨냥해 이달말까지 일본어로 표시된 별도의 판매대를 설치해 김과 캔 막걸리, 복분자주, 된장, 고추장 등 일본인이 선호하는 식품들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13일부터 인천공항에서 도심을 오가는 공항리무진 8개 노선에 일본어로 된 백화점 안내 전단을 비치하기 시작했다. 안내 전단에는 백화점 입점 명품 브랜드 현황은 물론 무료음료 시음권과 셔틀버스 할인권 등이 들어있다. 또 본점과 무역센터점은 1시간에 한 차례씩 매장 내 명품 브랜드 및 세금환급 확인장소, 통역서비스 등의 안내방송을 일본어와 중국어, 영어의 3개국어로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무역센터점은 최근 외국인 쇼핑객들의 편의를 위해 기존 내국인용 현금인출기(ATM)를 다국어 지원 현금인출기로 교체 설치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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