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는 7일 오후2시15분을 기해 전력수급 경보 '주의'를 내렸다.
당시 예비전력 300만kW 미만 상태가 10분간 이어졌으며 예비전력은 261만kW까지 하락했다. 이날 전력난은 오후3시55분 '주의'가 '관심(예비력 300만~400만kW)'으로 낮아지면서 한풀 꺾였다. 전력거래소는 앞서 오전11시20분 순간 예비전력이 330만kW로 떨어져 전력 경보 '관심'을 발령했다.
전력 경보 '관심'에서는 1단계 전압조정에 들어가며 '주의'로 상향되면 2단계 전압조정을 통해 직접 전력부하를 제어한다.
전날인 지난 6일에도 시간당 최대 전력수요가 7,429만kW에 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9·15정전사태 이후 처음으로 '주의' 경보가 발동됐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6일에 이어 7일에도 폭염으로 전력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4,500여개 약정업체와 오후2시를 전후해 수요관리에 들어가 예비전력 230만kW를 추가로 보유했다"며 "그런데도 전력수요가 많아 이틀 연속 전력수급 '주의'를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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