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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에도 '대~한민국' 응원열기

총학들 토고戰 승리 기원…주민과 공동응원도

`캠퍼스에서도 대~한민국' 2006 독일 월드컵에서 한국팀의 승리를 기원하는 응원 함성이 서울시내 주요 대학 곳곳에서도 울려 퍼진다. 각 대학들은 총학생회를 중심으로 13일 한국팀의 첫 경기인 토고전을 비롯한 한국팀의 예선 경기를 지켜보면서 응원할 수 있는 대규모 응원전을 준비 중이다. 한양대는 토고전이 열리는 13일 학내 노천극장에서 단체응원을 할 계획이다. 응원단과 수화동아리 `두리하나'가 경기 1시간 전부터 단상에 나와 응원의 흥을돋우며 총학생회는 학교 상징인 사자 캐릭터와 학교 영문 이름을 새긴 붉은 티셔츠도 판매한다. 서강대도 같은날 오후 9시부터 교내 청년광장에서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 학생수백명이 모인 가운데 대규모 응원전을 펼친다. 총학생회는 이날 응원을 위해 주먹밥과 음료수 등을 준비하고 응원악기 등도 마련해 응원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한성대는 같은날 오후 6시부터 총학생회 주최로 과별 응원과 응원가 가요제를 마련한다. 특히 빨강 티셔츠를 입고 온 학생들에게 생맥주를 1캔씩 제공해 응원 열기를 돋울 예정이다. 국민대도 오후 8시부터 교내 대운동장에서 재학생과 교직원 등이 함께 모여 한국의 첫승을 기원하고 연세대도 대강당에 설치된 대형스크린을 지켜보며 응원전을펼칠 예정이다. 지역 주민과 함께 거리응원을 펼치기로 한 대학들도 있다. 광운대는 13일 오후 8시부터 노원구 중계동 노해 근린공원에서 학교 응원단이참가한 가운데 지역주민과 함께 한국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성동구도 같은 날 오후 7시부터 인기 연예인과 관내 대학 응원단을 초청해 열정적인 응원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한편 서울대는 한국팀의 16강 진출 여부를 최종 결정할 스위스전이 열리는 24일새벽 교내 잔디광장에서 대규모 야외 응원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 대학 총학생회는 이 응원전을 개교 6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준비하고 응원전에 앞서 다양한 부대 행사를 마련키로 했다. 전날 오후 8시부터 대형스크린을 설치해 최신 영화를 학생들에게 무료 상영하고게임전문 채널과 공동으로 `스타리그' 결승전도 마련할 계획이다. 대학 총학생회 관계자는 "총학생회의 자발적인 준비로 캠퍼스에서도 대규모 응원전이 펼쳐질 것"이라며 "학생들의 함성이 독일까지 전해져서 한국팀이 16강에 꼭 진출했으면 한다"고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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