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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츠'시장이 달아오른다
입력2001-11-19 00:00:00
수정
2001.11.19 00:00:00
교보-메리츠, 26일부터 367억 첫 공모등내년초까지 4개업체 5,217억 일반공모
부동산과 금융을 혼합한 '리츠'시장이 후끈 달아오른다.
구조조정 리츠(CR REITs·CR 리츠) 및 일반 리츠사 설립을 추진중인 업체들은 내년 초까지 5,200억여원의 투자자금을 공모할 예정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21002년초까지 투자자금을 일반공모할 예정인 리츠업체는 CR리츠에서 3개 업체 4,867억원, 일반 리츠에서 1개 업체 350억원 등 4개 업체 5,217억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가장 먼저 일반공모에 나서는 곳은 '교보-메리츠 퍼스트 CR리츠'로 오는 26~27일 전체 초기 설립자본금 840억원 중 367억원을 공모한다.
또 한국토지신탁.한빛은행.LG증권 등이 공동 설립하는 'KI CR 리츠'도 12월 중 350억원을, 반포 고속터미널 인근의 센트럴시티를 매입한 I&R CR 리츠는 내년 1~@월중 4,000억원을 각각 공모할 예정이다.
일반 리츠로는 임대사업 투자를 표방한 에이팩이 12월 말 초기자본금 500억원 중 350억원을 일반공모를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하나경제연구원은 리츠시장이 내년 5조원에서 2005년까지 30조원으로 급성장, 주식과 더불어 양대 축을 형성하며 대중적인 투자상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리츠 도입은 시중 유동자금의 부동산시장으로의 이동을 더욱 촉진시킬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밖에 초기 전문인력 수요만 3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는 등 부동산시장과 경제 전반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종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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