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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중소기업 경영지원 앞장"
입력2008-09-11 17:41:23
수정
2008.09.11 17:41:23
전경련 회장단 "대기업 투자만으론 경제살리기 한계"<br>11월중 지방순회 간담회 개최… 경영애로 요인 파악<br>대·중소기업 채용박람회 열고 일자리 창출도 협력
재계 "중소기업 경영지원 앞장"
11월 대구·광주등서 간담회·채용 박람회 개최"?년실업 해소" 대학생 인턴 1만명으로 확대
오철수
기자 csoh@sed.co.kr
재계가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중소기업 경영 지원에 앞장서기로 했다. 재계는 또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대학생 인턴 규모를 6,000명에서 1만명으로 늘릴 방침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1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조석래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례 회장단회의를 갖고 대기업의 투자만으로는 우리 경제를 살리는 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중소기업의 경영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장단은 투자확대로 내수위축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11월 중 광주와 대구ㆍ창원 등에서 전경련 회장단과 주요 회원사들의 지방순회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 전경련은 이를 통해 중소기업들의 경영애로 요인을 파악, 지방경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올해 600대 기업에서 지난해보다 26% 늘어난 100조2,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할 예정이지만 대기업의 투자만으로는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간담회를 통해 세제지원 확대, 도로ㆍ산업용지 공급 등에 대한 현장감 있는 정책 건의로 지방 중소기업의 경영환경을 개선하는 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련은 또 국내 고용의 88%를 차지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채용 확대를 위해 오는 24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채용 박람회'를 열어 중소기업의 일자리 창출활동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10여개의 대기업뿐 아니라 500여개의 중소기업도 참여해 모두 1,500여명의 신규 고용창출이 예상된다.
회장단은 이와 함께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전경련 회장단 소속 회사들이 운영하는 대학생 인턴 규모를 현재 6,000명에서 1만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전경련은 또 6월 현재 33만명에 이른 청년실업자들의 실업원인을 분석해 그들에게 맞는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조 회장을 비롯해 정몽구 현대ㆍ기아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조양호 한진 회장, 박용현 두산건설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이준용 대림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최용권 삼환 회장, 이웅열 코오롱 회장, 신동빈 롯데 부회장과 정 전경련 상근부회장 등 13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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