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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스위스저축은행, 영구아트 CB 투자

인기 드라마 ‘쩐의 전쟁’을 후원해 자사 인지도를 한껏 높였던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이 이번에는 국내 흥행에 이어 미국 상륙을 앞두고 있는 심형래 감독의 ‘디 워’ 제작사인 ‘영구아트’의 전환사채(CB)에 상당 부분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김광진 현대스위스저축은행 회장은 ‘디 워’ 제작 초기부터 성공 가능성을 내다보고 50억원의 제작비 대출은 물론 제작사인 영구아트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상당량의 회사 CB를 인수했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의 한 관계자는 영구아트에 대해 “아직 상장사가 아니라서 유동성은 없지만 ‘디 워’에서 보여줬듯이 향후 미국 할리우드처럼 블록버스터 영화를 속속 출시할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스위스는 초기에 싼값에 CB를 매입했기 때문에 향후 증시 상장 과정에서 CB를 주식으로 전환해 짭짤한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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