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신임 외자운용원장에 채선병(사진) 한은 뉴욕사무소장이 선정됐다고 한은이 29일 밝혔다.
한은은 "채 소장이 다양한 외화자산 운용 경력과 풍부한 국제경험 및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어 한은의 외화자산 운용 역량을 강화하고 조직, 인력운영을 효율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외자운용원장은 3,500억달러에 달하는 우리나라 외화자산의 국외운용 관련 기획과 리스크 관리, 성과분석, 외화자금 결제 등을 담당하는 운용원의 수장으로 지난 2월17일 추홍식 전 외자운용원장이 한국투자공사 투자운용본부장(CIO)으로 자리를 옮기며 2달여 동안 공석이었다.
채 소장은 1958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텍사스대 오스틴 캠퍼스에서 경영전문석사(MBA) 학위를 취득했다. 1981년 한은에 입행해 외화자금국, 국제국, 금융경제연구원, 뉴욕사무소 등의 주요 부서를 두루 거쳤고 외자운용원에서는 투자운용부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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