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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한방제제 수출 '활기'
입력2000-05-01 00:00:00
수정
2000.05.01 00:00:00
김태현 기자
한방의약품 수출이 활기를 띠고 있다. 한방의약품을 생산, 수출에 나서고 있는 업체로는 조선무약과 광동제약이 대표적.이들 업체는 올 수출목표를 100% 이상으로 대폭 늘려잡고 신제품 개발과 수출지역 다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조선무약(대표 박대규·朴大圭)은 최근「솔표 우황청심원」을 320만달러(35억원) 어치를 일본제약공업에 수출키로 하는 계약을 지난달말 체결했다.
이로써 조선무약은 지난 68년 완제의약품으로는 국내최초로 우황청심원을 수출하기 시작한 이래 32년간 일본에 수출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이와관련 조선은 『솔표 우황청심원을 까다롭기로 소문난 일본에 30년 이상 수출할 수 있었던 것은 우수한 약효와 품질의 신뢰성을 인정 받았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세계최초로 전통한방제제 GMP를 지정받은 바 있는 조선무약은 『한방생약제제 신제품 개발과 해외마케팅을 강화, 일본과 미주지역에 이어 수출시장을 전세계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광동제약(대표 최수부·崔秀夫)도 「경옥고」와 「청심환」을 주력 수출품목으로 선정, 해외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광동은 올 수출목표를 지난해 보다 150% 이상 늘려 14억원 내외로 설정하고 최근 무역팀의 인력을 강화했다. 광동은 지금까지 일본위주의 수출에서 벗어나 동남아 지역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김태현기자 THKIM@SED.CO.KR
김태현기자THKIM@SED.CO.KR
입력시간 2000/05/01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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