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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重 베트남서 700억원 火電설비 수주
입력2009-07-08 17:35:03
수정
2009.07.08 17:35:03
두산중공업이 베트남에서 총 700억원 규모의 화력발전설비를 수주했다.
두산중공업은 8일 "독일 지멘스(Siemens)와 베트남 동나이(Dong Nai)주 신흥공단지역에 들어설 연짝(Nhon Trach) 2호기 복합화력 발전소에 장착될 대형 배열회수보일러 2기 공급계약을 700억원에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지난달 이란에서 1,200억원 규모의 배열회수보일러를 수주한 데 이어 불과 20일만에 2기를 추가 수주에 성공했다. 두산중공업은 1990년 후반 이 사업에 뛰어든 이후 전세계 37개국에 약 370여기를 공급해왔다.
지난 2003년 처음으로 이 부문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에 오른 데 이어 2007년과 2008년 2년 연속으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서동수 두산중공업 부사장(발전BG장)은 "이번 설비의 대부분은 두산중공업의 베트남 생산공장에서 제작해 공급하기 때문에 납기 및 물류비 절감 등의 효과가 예상된다"며 "베트남은 지속적인 경제 성장 덕분에 신규 발전소 건설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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