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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불안땐 역시 금"… ETF 5.3% 상승
입력2010-05-25 17:29:07
수정
2010.05.25 17:29:07
투자심리가 극도로 불안해지자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금에 몰리고 있다.
25일 금 가격을 추적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HiShares Gold'는 전날보다 5.32% 오른 7,430원으로 마감했다. 이 ETF는 장중 한때 7% 가까이 오른 7,565원을 기록, 지난해 11월 상장 이후 최고가를 나타냈다. 거래량도 3만8,989주로 늘어나며 최근 한달 동안 가장 많았다.
이 ETF는 런던거래소와 뉴욕거래소에 상장된 금 ETF 4개 종목을 편입한 재간접펀드다. 전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6월물 가격은 1.4% 오른 온스당 1,192달러를 기록했다. 게다가 'HiShares Gold' EFT는 환노출형 펀드이기 때문에 원ㆍ달러 환율이 급등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다른 금펀드 역시 최근 주식형펀드와 달리 양호한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FN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개월 동안 금펀드 수익률은 3.62%, 3개월 동안은 8.84%였다.
현대인베스트먼트의 한 관계자는 "금은 다른 천연자원과 달리 여전히 안전자산 성격이 강해 시장상황이 불안할수록 투자자들이 몰린다"며 "유럽 문제가 쉽게 해결되지 않고 지정학적 리스크가 나오는 상황에서 위험을 피할 수 있는 투자처로 장기적으로 금이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오성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북한 문제까지 불거져 투자자가 이성을 잃고 시장 흐름에 순응하는 심리적 공포국면에 치닫다 보니 안전자산 선호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현재는 공포로 투매가 극대화되고 있지만 시장이 과잉반응하는 만큼 안전자산 선호도 막바지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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