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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기획] 리모델링서 어학교육까지 호텔업계 분주

호텔업계가 객실 리모델링 작업, 어학ㆍ서비스 재교육등 2002 한일 월드컵 개최 성공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월드컵 기간중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과 집행위원들이 투숙할 신라호텔은 올해 초 VIP 손님을 전담할 ‘서비스드림팀’을 구성, 어학 및 서비스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총 30명으로 구성된 서비스드림팀은 국제의전 및 전화응대 등에 관한 예절교육을 받고 있으며, 지난달 말에는 해병대 캠프에 입소해 극기훈련까지 받았다. 국제 심판진 투숙 호텔인 스위스 그랜드호텔도 최근 불어ㆍ독어ㆍ서반아어 전공자들로 ‘월드컵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특별교육에 들어갔다. 스위스 그랜드호텔은 또 지난달중순 최대 5,000명을 수용하는 대규모 컨벤션 센터도 오픈하는등 월드컵 행사에 착실하게 대비하고 있다. 롯데와 워커힐호텔은 직원들에 대한 어학 및 서비스교육, 중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영어와 일어로 된 홈페이지에 중국어판을 새로 추가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대부분의 특급호텔들은 이 밖에 월드컵 기간동안 대거 방한할 중국관광객이 쾌적하고, 편안한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민족별 기호요리에 맞춘 특선메뉴를 개발하는 한편 월드컵 승수 맞추기 등 이벤트를 통해 월드컵 붐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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