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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백화점업계 "올겨울 매출 일등공신은 '다운 아웃도어' "

롯데백화점 동래점 5층의 한 아웃도어 매장에서 여성고객들이겨울 방한용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다운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부산지역 백화점 업계에 올 겨울 매출 일등공신은 ‘다운’ 인기를 앞세운 ‘아웃도어’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 올 1월까지 3개월간 매출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보다 아웃도어 매출이 20% 가까이 늘면서 겨울 매출을 주도했다.

특히 아웃도어가 고가의 수입패딩 열풍과 올 초반 한 때 따뜻했던 겨울기온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쉼 없이 고공행진 했다는 점은 주목되는 부분이다.

이러한 아웃도어의 인기는 일반 브랜드들까지 아웃도어 주력상품인 다운을 대거 확대 시키는 결과를 낳으면서 매출 1위였던 화장품과의 격차를 더욱 벌였다.

지난 2010년 4.2%에 불과했던 매출비중이 올해는 7.9%까지 상승하면서 화장품(6.4%)을 넘어 겨울시즌 최고 매출견인 상품으로 입지를 더욱 다지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아웃도어 열기에 더해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이 이번에는 시즌 막바지를 맞아 겨울다운 제품을 비롯, 사계절 상품을 총 망라한 특별행사로 고객흡수에 나선다.

롯데백화점 광복점에서는 2월 14일 ~ 20일까지 지하 1층 행사장에서 ‘노스페이스 대전 + 유명아웃도어 사계절 상품전’을 열어 고어텍스 재킷, 바람막이 점퍼, 티셔츠, 트레킹화 등을 30 ~ 40% 할인한다.

롯데백화점 동래점 8층 행사장에서도 같은 기간 K2 브랜드 단독 ‘아웃도어 창고 大공개’ 행사를 진행해 사계절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고,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도 2월 15일 ~ 20일까지 지하 2층 행사장에서 노스페이스, 블랙야크, 밀레 등이 참여하는 ‘아웃도어 겨울 마감 + 봄초대전’ 등 점별 대규모 특별행사를 전개한다.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아동스포츠 MD2팀 이호석 상품선임기획자(CMD)는 “시즌 막바지 까지 상품할인과 특별행사 등을 통해 고객들이 원하는 다양한 기호를 만족시켜 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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