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홍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이며 글로벌 타이어 수요 부진으로 설비증설 계획이 기존보다 이연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규모 기업으로 유연한 시장대응이 가능하다는 점, 리먼사태 직후에도 가동률 타격이 없었던 실증적 경험 등이 타이어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공격적 외형성장을 전망했으나 글로벌 타이어 수요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성장속도에 대한 하향 조정이 불가피해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4분기 매출액은 4,522억원(12.7% y-y), 영업이익은 361억원(64.8% y-y, 영업이익률 8.0%, 보너스 제외시 약 11%)으로 예상된다”며 “톤당재료비가 하락(-4.3% q-q) 했지만 외형에서의 부정적 요인(글로벌 수요부진, 환율하락)을 상쇄하지 못한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수요부진이 장기화되면서 2012년 하반기부터 경쟁사들도 재료비 하락만큼의 마진개선이 나타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1분기부터는 재료비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가시적인 수요개선이 없다면 수익성은 둔화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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