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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계열사 두산산업차량ㆍ엔셰이퍼 합병

두산이 계열사인 두산산업차량과 엔셰이퍼를 지주사인 ㈜두산으로 합병한다.

두산은 24일 이사회를 열고 두산산업차량과 엔셰이퍼를 각각 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두산산업차량은 지게차를 제조ㆍ판매하는 업체며 엔셰이퍼는 두산의 각계열사에 공통지원업무를 제공하는 업체다.

두산은 우선 계열사인 DIP가 보유한 지분 51%와 스탠다드차타드 은행계열의 사모펀드인 SCPE가 보유한 지분 49%를 각각 인수해 두산산업차량 지분 100%를 확보할 계획이다. 두산은 주식을 추가로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방식으로 이번 합병을 추진힌다. 합병기일은 오는 9월 1일이다.



회사관계자는 “새로운 성장 모멘텀 확보 차원에서 두산산업차량을 합병하기로 한 것”이라며 “두산산업차량은 2011년 DIP홀딩스에 편입된 이후 자구노력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으며 이번 합병으로 보다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춰 시장, 제품 다각화에 필요한 투자여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산산업차량은 지난해 매출 6720억원, 영업이익 361억원을 기록했다.

두산은 이와 함께 각 계열사에 총무, 복리후생 등 지원업무를 제공하는 엔셰이퍼를 합병해 계열사의 공통지원업무를 지주회사로 통합할 예정이다. 엔셰이퍼는 지난해 매출 120억원, 영업이익 6억원을 기록했다. 두산 측은 지원업무 제공을 보다 효율화하는 동시에 일감몰아주기 등을 근절하는 취지로 합병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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