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수가 서비스 개시 2년 만에 3세대(3G) 가입자 수를 넘어섰다.
25일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유무선 가입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LTE 가입자는 2,297만명으로 3G의 2,210만명을 앞질렀다. 이는 전체 휴대폰 가입자 5,409만 명의 40.8% 수준으로, 이동전화 가입자 10명 가운데 4명이 LTE폰을 쓰고 있는 셈이다. 지난 5월말까지는 LTE 가입자가 2,199만 명으로 3G 가입자 2,269만 명보다 적었다. 사업자별로는 SK텔레콤 1,102만명, KT 606만명, LG유플러스 589만명 등이다.
LTE는 2011년 7월 상용 서비스에 들어갔으며 그 해 연말 가입자가 119만 명으로 100만명을 넘었다. 지난해 말에는 1,581만명으로 급증했고, 올 4월말 2,083만 명으로 2,000만 명을 돌파했다. 반면 3G 가입자는 2011년말 3,549만 명에서 2012년말 2,705만 명, 지난 6월말 2,210만명 등 감소 추세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