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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럼 2015] "공교육에서도 창의력 가르치고 창업환경 개선해 벤처 길 터줘야"

■ 객원기자들이 본 2030년 미래상·발전전략-시급한 과제는

지난 27일 객원기자 세미나에 참석한 각 분야 전문가들도 일하는 분야와 전공, 관심은 달랐지만 이구동성으로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교육 개혁'과 '창업환경 개선'을 주문했다. 미치오 카쿠 뉴욕시립대 물리학과 석좌교수가 '창의적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교육 혁신'과 '모험적인 기업가 정신'의 필요성을 역설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남봉진 티맥스 전략마케팅실장은 "시간이 지날수록 기술 격차는 더 심해질 수밖에 없다"며 "기술 개발을 위해서는 창의력이 중요한데 어느 순간 갑자기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 만큼 지금이라도 차근차근 준비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준 제주반도체 전무는 "우리 교육은 대기업과 공공 분야 취업에만 맞춰져 있는데 사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창업을 육성하는 사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보윤 국민대 글로벌창업벤처대학원 교수는 "평범한 학생들이 창의력을 기르기 위한 교육을 민간이 아닌 공교육에서 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창업 환경 개선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쏟아졌다. 이 전무는 "시장은 넓고 중소기업이 할 수 있는 일도 많다"며 "퇴직자, 창업 실패자 등이 자신의 전문성을 살려 패자부활을 위한 창업에 나설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제안했다. 장화철 씽크에이티 이사회 의장은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의 동반성장과 경제활성화, 선진화된 산업구조 구축을 위해서는 벤처기업이 상장(공모) 절차를 간소화해 현재 1~2%에 불과한 코스닥 상장률을 10~20%까지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의장은 이어 "자본시장이 중소기업까지 개방된다면 좋은 기술이 묻히지 않고 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창후 성균관대 초빙교수는 미래 콘텐츠를 위한 체계적 교육을 강조했다. 이 교수는 "기술도 중요하지만 감성·재미·콘텐츠 등이 결합되지 않으면 대중적인 수요가 생길 수 없다"며 콘텐츠 교육과정이 크게 부족한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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