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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17억弗 수주

바레인 발전·담수플랜트 공사 계약

현대중공업이 총 17억달러 규모의 바레인 최대 민자 발전ㆍ담수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중공업은 “프랑스의 수에즈에너지인터내셔널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설립한 알두어파워앤워터(Al Dur Power and Water)사로부터 총 발전용량 1,245㎿급 가스복합화력발전소와 22만톤급 담수플랜트 설치공사를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이 공사는 바레인 발전ㆍ담수시설 중장기 확충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2011년 완료될 예정이며 이 설비에서 생산된 전력과 담수는 바레인 담수ㆍ전력공급사인 EWA사를 통해 판매된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공사에서 가스 및 스팀 터빈, 폐열해수 보일러, 담수설비, 보조기기 등에 대한 설계와 제작ㆍ공급ㆍ설치 및 시운전까지 일괄 수행한다. 현대중공업의 한 관계자는 “최근 중동 지역은 고유가에 따른 오일머니의 유입으로 대형 발전 및 담수공사를 지속적으로 발주하고 있다”며 “이번 수주가 향후 국내 기업의 중동 지역 플랜트 수출에 발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이날 핀란드 바르질라사와 공동 투자해 전라남도 영암군 대불국가산업단지 내 6만2,000㎡ 부지에 연면적 2만5,000㎡ 규모의 LNG선용 엔진시장을 완공했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그동안 유럽 국가들이 독점해왔던 LNG선용 엔진시장에도 진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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