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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최고 와인은? 伊産 '라 포라 끼안띠' 베스트 화이트와인엔 칠레'몰리나 쇼비뇽 블랑' 김현상 기자 kim0123@sed.co.kr '라 포라 끼안띠 글라시꼬 리제르바', '몰리나 쇼비뇽 블랑' 국내 수입와인 중 올해 최고의 레드와인과 화이트와인으로 이탈리아산 '노쫄레 라 포라 끼안띠 끌라시꼬 리제르바' (약칭 라 포라 끼안띠ㆍ사진 왼쪽) 2004년 빈티지와 칠레산 '몰리나 쇼비뇽 블랑'(오른쪽) 2007년 빈티지가 각각 뽑혔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28일까지 열린 '제4회 코리아 와인 챌린지'에서 이들 두 와인이 베스트 레드와인과 베스트 화이트와인에 각각 선정됐다. 먼저 베스트 레드와인의 영예를 누린 '라 포라 끼안띠'는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의 와이너리 폴로나리에서 생산되는 와인으로 프랑스산 오크통에서 14~16개월, 병입 후 다시 6개월간의 숙성기간을 거쳐 만들어졌다. 포도품종은 산지오베제 90%와 기타 10% 등을 사용했으며 맛은 드라이하면서도 포도, 딸기 등 잘 익은 여러 종류의 과일향이 풍부해 특유의 감미로운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베스트 화이트와인으로 선정된 '몰리나 쇼비뇽 블랑' 2007년 빈티지는 칠레의 새로운 와인 산지로 떠오르는 엘키 밸리에서 자란 포도를 사용해 신선하고 생기발랄한 느낌을 주는 와인이다. 태평양에 근접한 지역적 특성으로 포도가 서서히 익어가는데 이상적인 기후를 갖추고 있어 풍부한 과일향이 뚜렷하며 특히 식사 전 가볍게 마시는 와인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한편 올해로 4회째를 맺는 '코리아 와인 챌린지'는 지난 2005년 첫 대회 당시 134종에 불과하던 출품와인 수가 올해는 17개국 776종으로 크게 늘어나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며 특급호텔 소믈리에 등 국내외 총 33명의 와인전문가들이 예선과 결선을 통해 최고의 와인을 가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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