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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삼성물산 합병시 신성장 확보… 주주에 유리




[앵커]

오는 17일 삼성물산 임시 주주총회가 열립니다. 업계에서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이 주주들에게 유리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정창신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을 결정짓는 임시 주주총회가 사흘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업계에서는 통합 삼성물산이 출범하면 바이오 분야 등 신성장동력을 확보해 장기적으로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결국 이번 합병이 주주들에게 이익이 된다는 얘깁니다.

오늘 IBK투자증권은 ‘미래 성장동력의 성공인자 보유’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바이오 분야는 삼성그룹의 신성장동력 중 하나”라며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다수 개발 중에 있으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제품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인터뷰] 김장원 연구원 / IBK투자증권

“생산을 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2공장을 완공할 예정이고 내년부터 상업운전에 들어갈텐데 해외업체들과도 생산계약을 맺고 있어서 안정성과 수익성을 계속 갖춰간다고 보고 있고. 삼성바이오에피스는 6개정도 약품개발을 진행중에 있어서... ”

삼성그룹의 신성장동력 바이오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일모직과 삼성전자가 각각 45.65%씩 지분을 소유하고 있고, 삼성물산이 5.75% 등을 갖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최대주주로 90.3%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통합 삼성물산은 주주친화 정책으로 배당성향을 올릴 방침입니다.

김신 삼성물산 사장과 김봉영 제일모직 사장 등은 지난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CEO IR 간담회’를 갖고 합병법인의 비전과 주주친화 추진방향 등을 설명한바 있습니다. 합병법인은 배당 상향, 거버넌스 위원회 신설, CSR 위원회 신설 등의 주주친화 추진방향을 공개했습니다. 이를 통해 합병법인은 30% 수준의 배당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는 17일 주총에서 합병이 무산되면 삼성물산 주가 하락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현대증권과 유진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합병이 무산되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두 회사의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배구조 프리미엄’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지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스탠딩]

헤지펀드 엘리엇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반대하고 있어 17일 삼성물산 주주총회를 앞두고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두 회사가 합병하면 바이오분야 신성장동력 확보와 배당성향 확대 등으로 주주들에게 유리할 것으로 보는 분위기입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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