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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렛패커드(HP)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잉크젯 프린터를 앞세워 국내 기업용 프린터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국HP는 13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간담회를 열고 'HP 오피스젯 프로 X 시리즈'(사진)을 발표했다. 이번에 출시한 시리즈는 'HP 오피스젯 프로 X576dw'와 'HP 오피스젯 프로 X476dw' 등 2종의 복합기와 'HP 오피스젯 프로 X551dw'와 'HP 오피스젯 프로 X451dw' 등 2종의 프린터로 총 4종류다.
신제품 잉크젯 프린터는 기존 레이저 프린터 대비 2배 빠른 속도와 50% 절감된 비용으로 고품질의 문서 출력을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분당 최대 70매를 출력해 세계에서 가장 빠른 프린터로 기네스북에 공식 등록됐다.
HP는 이번 시리즈에 자체 개발한 'HP 페이지와이드 기술'을 최초 탑재해 인쇄속도를 극대화했다. 민경삼 한국HP 프린팅 퍼스널 시스템 그룹(PPS) 상무는 "헤드를 겹으로 붙인 페이지와이드 기술로 헤드의 움직임 없이 인쇄가 가능해지면서 속도가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또 이 제품은 통합 문서 관리 솔루션을 갖춰 기업의 업무 환경에 적합하다. 최대 15명의 사용자가 월 최대 75,000여 페이지를 출력할 수 있으며 기존 레이저 프린터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디지털 워크플로우와 보안기능을 제공한다.
온정호 한국HP PPS 그룹 부사장은 "신제품 잉크젯은 프린팅 기술을 선도해온 HP 기술의 집약체"라며 "기업이 원하는 뛰어난 인쇄품질과 문서관리기능을 모두 갖춰 프린팅 시장에 새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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