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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소형 마우스 기술 민간이전 기술료 325억 받는다

정부출연 연구기관이 개발한 초소형 마우스와 터치스크린 기술이 향후 20년간 325억원의 기술료를 받는 조건으로 민간기업에 이전된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키패드와 LCD 부품 등을 생산하는 국내 업체와 촉각센서를 활용한 초소형 마우스 및 터치스크린 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표준연은 초기기술료 40억원과 20년간 매년 5억~15억원씩 최소 325억원을 받고 향후 총매출액의 3%를 경상기술료로 받게 된다. 촉각센서를 이용한 초소형 마우스와 신개념 터치스크린 기술은 김종호 표준연 박사팀이 미세한 힘을 측정하는 기술을 이용해 개발한 것으로 촉각센서가 손가락의 움직임과 누르는 힘을 감지해 작동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휴대폰과 같은 좁은 영역이나 평면이 아닌 3차원 공간상에서도 포인터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고 터치스크린은 멀티 터치 인식 기능이 갖춰져 사용자가 화면상에서 사진의 크기나 방향을 조작하는 등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다. 표준연 측은 “이번 기술이전 성과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CDMA 기술 이후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이전 중 단일 건으로는 가장 큰 규모”라며 “앞으로 휴대폰과 MP3, 내비게이션, 각종 게임기기 등 다양한 부문에 이번 기술이 적용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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