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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막판 영입 공들이기
입력2007-12-11 17:56:12
수정
2007.12.11 17:56:12
김혁규 지지 선언…범여 4~6명도 합류 가능성
이회창 무소속 대선후보 측은 11일 유세를 쉬면서 거물급 외부인사 영입에 공을 들였다.
대선이 8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자 외연확대를 통해 지지율 하락을 막고 반전 기회를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
이 후보 측은 이날 김혁규 전 경남지사가 선거캠프를 찾아 지지선언한 것을 막판 외부인사 영입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앞서 10일 김 전 지사 지지모임인 ‘해피코리아’ 임원들도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후보 중 이 후보가 정직성이나 애국심, 신뢰성 측면에서 지도자로서 자질을 갖췄다”며 지지를 선언했다.
이 후보 측은 경남지사를 4번이나 지내는 등 영남권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 김 전 의원의 지지선언이 심대평 국민중심당 대표와 후보단일화 이후 “충청권 지역정당을 추진한다”는 비난의 목소리를 잠재우는 것은 물론 내년 총선을 앞두고 외연 확대에 적지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 후보의 한 핵심측근은 “김 전 지사의 영입으로 경남 지역 여론의 호전을 기대하고 있다”며 “김 전 의원과 정치적 행보를 같이해온 범여권 의원 4~6명이 이 후보 지지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근모 참주인연합 후보가 지난 7일 밤 캠프가 있는 단암빌딩 사무실을 찾아와서 이흥주 특보를 만난 것으로 확인돼 조만간 이 후보 지지를 선언할 것으로 관측된다.
11일 오전에는 김태룡ㆍ유제연 의원 등 10여명의 전직 의원들이 이회창 캠프 합류의사를 밝혔으며 예비역 장성 80여명도 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혜연 캠프 대변인은 “남은 기간 지지선언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며 이는 이 후보의 지지율 제고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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