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업계에 따르면 가루얼음 제빙기 제조기업으로 유명한 스노우폴에서 독립해 올댓아이스를 창업한 안현진 사장이 저가 경쟁력과 무상 교환 서비스로 친정 회사에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올댓아이스의 가루얼음 제빙기는 정수 필터가 연결된 수도와 연결하면 30초 이내로 가루얼음을 만들어낸다. 올댓아이스는 기술력에 자신이 있어 6개월 무상 교환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실시하고 가맹점주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가격을 낮췄다. 올댓아이스의 가루얼음 제빙기는 400만원선으로 외국산 각얼음 제빙기에 비해서 30% 이상 저렴하고 국내 경쟁 가루얼음 제빙기보다 100만원 정도 싸다.
안 사장은 “원가를 계산했을 때 400만원이란 가격에도 충분히 마진을 낼 수 있고 비싼 제빙기계로 어려움을 겪는 가맹점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가정용 제품도 개발 중이다. 기존 제품은 대형 제품이 주를 이루었지만 설치공간이 협소한 매장을 위해 테이블형 눈꽃제빙기를 출시했고, 가정에서도 눈꽃 제빙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초소형 제품을 곧 출시할 예정이다. 가루얼음과 각얼음을 동시에 만들 수 있는 콤비 제품도 개발하고 있다.
또 올댓아이스는 해외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창업한 지 1년도 안돼 태국과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와 독일, 러시아 등 유럽 국가에 제품을 일부 납품하기도 했다. 또 오는 14일부터 개최되는 국제외식식자재박람회 등 국내·외 유명 박람회에 참가해 기술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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