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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림, 약 304억 규모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설계계약 체결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약 304억원 규모의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3단계 설계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로써 희림은 총 공사비 1조 84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의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맡게 됐다. 이번 계약체결은 지난 달 설계 공모에서 희림 컨소시엄(희림, 겐슬러, 무영)이 1위로 당선된 데 따른 것으로 총 설계비는 458억 5,300만원이며 희림의 설계비는 66.37% 비중을 차지한다. 단일 프로젝트로는 한국 건축설계시장 역사상 최대 규모다. 이번 설계계약으로 희림은 지난 몇 년간 건설경기 침체로 부진했던 수주실적에 청신호를 켠 것으로 보고 있다. 총 수주 금액이 전년 매출액 1,604억 대비 18.97%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매출목표 달성에도 긍정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보고 있다. 희림 관계자는 “지난 2001년 인천국제공항이 첫 개항한 이후 1단계 제1여객터미널은 물론 2단계 탑승동까지 설계와 감리 등에 꾸준히 참여해오면서 공항설계부문 경쟁력을 키워 온 것이 이번 프로젝트수주에 한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천 중구 운서동 약 238만m2 부지에 지어지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2012년 6월경까지 3단계 확장시설에 대한 기본설계를 완료하게 된다. 곧이어 실시설계를 거쳐 2013년부터 본격적인 시설공사에 들어가 2017년까지 3단계 확장사업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3단계 확장시설은 각종 공항시설은 물론 계류장 관제탑, 철도역사, 주차, 업무, 상업, 숙박시설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3단계 확장사업이 마무리 되면 인천국제공항의 연간 처리능력은 여객 4천4백만명에서 6천2백만명으로, 화물 450만톤에서 580만톤으로 늘어나 베이징공항, 푸동공항 등 동북아 주변공항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35만m2에 달하는 3단계 확장시설 건립이 완료된 이후에는 30만m2 최종 단계 확장계획도 추가로 진행될 예정이다. 희림 정영균 대표는 “이번 성과는 세계적인 수준의 설계 경쟁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건축설계 업계에서 갖는 의미가 크다”며 “대규모 공공 프로젝트인 만큼 향후 실적전망을 밝게 하는 요소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인천국제공항 설계를 계기로 향후 해외 공항 및 랜드마크 수주 가능성도 점차 높여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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