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교보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지난 2월 말부터 시작된 웹보드 게임규제가 온 분기에 반영되는 2·4분기 NHN엔터테인먼트의 실적 감소가 불가피해 보인다”며 “웹보드 게임의 수익성이 높았던 점을 감안하면 2분기 수익성 악화를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웹보드 게임 규제는 이미 1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됐으며 NHN엔터테인먼트 1분기 영업이익은 22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줄었고 이는 시장의 기대치보다 24.4% 밑도는 성적표다.
다만 모바일 게임부문의 성장세는 주목할 만하다.
심상규 교보증권 연구원은 “자체개발 모바일 게임인 디즈니 츠무츠무는 일본에서 1월말에 출시한 이후 현재 5위권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2분기 웹보드 게임의 실적 감소를 일정 부분 방어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상반기 30여개의 모바일 게임 출시를 계획하고 있고 6월에는 PC게임 풋볼데이를 세계 8개 언어로 런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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