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공사는 동남아 시장을 겨냥해 인도네시아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중국, 미국 등에 이어 5번째 해외 현지법인이 설립되는 인도네시아는 화교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고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시장의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인삼공사는 또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을 통해 시장공략을 가속화해 유럽, 동남아, 중동 등 신규 시장 비중을 늘리기로 했다. 중동지역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수출을 진행하면서 걸프협력기구(GCC) 6개국(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카타르, 바레인, 오만) 전체로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랍인 전용 제품을 개발하고 아랍어로 정관장 제품 포장을 꾸미는 등 철저하게 현지화하기로 했다.
미국에서는 백인 주류사회를 겨냥해 미주 전용 제품을 선보이고 상반기내 뉴욕에 홍삼을 체험할 수 있는 카페형 매장을 개설해 정관장 브랜드와 고려삼 홍보 거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인삼공사 관계자는 “해외사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아 글로벌 건강식품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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