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지난해 통신시장의 지각변동을 이끌었다. 국내 최초로 음성과 문자·데이터 무제한을 선보이며 통신요금의 틀을 깼다. 그 중심에 서 있던 인물이 이상철 부회장이다. 2014년에도 이 부회장은 LG유플러스가 '탈통신 세계 일등기업'으로 대도약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0년 7월 SK텔레콤과 KT를 앞설 수 있는 차별화 전략으로 '탈통신'을 선언했다. 이 부회장은 올해도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 고객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실현해나간다는 목표다. 기존의 밸류체인을 벗어나 새로운 가치를 고객들에게 주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라이프스타일을 변화시키고 광대역 롱텀에볼루션(LTE) 네트워크 인프라의 강점을 활용한 서비스 차별화로 시장을 주도해나간다는 전략이다. 홈시장에도 관심이 많다. 컨버지드 홈 서비스의 진화·확장을 통한 홈 라이프스타일의 변혁도 이 부회장의 관심사다. 이 부회장이 2014년에도 탈통신 세계 일등기업을 위해 남보다 한발 앞서 미래를 준비하고 시장을 선도해나갈지 주목된다. / 우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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