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갤럭시S2’가 애플의‘아이폰4S’를 제치고 글로벌 통신사업자들이 주는‘최고 스마트폰’상을 차지했다. 삼성전자는‘최고의 휴대전화 기업상’도 수상해 2관왕에 올랐다.
MWC를 주최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는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글로벌 모바일 어워드’시상식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S2에 최고의 스마트폰 상을 수여했다.
갤럭시S2는 최종 후보에 오른 갤럭시 넥서스, 아이폰4S, HTC의 디자이어S, 노키아의 루미아800 등과 경합을 펼친 끝에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GSMA는 삼성전자에‘최고의 휴대전화 기업상’도 수여했다. 삼성전자가 MWC에서 최고 휴대전화 기업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휴대전화 제품은 2005년과 2007년에 이어 3번째로 최고상을 받았다.
KT는 지난해 1월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프리미엄 와이파이 솔루션’으로‘최고의 광대역 이동통신 기술상’을 차지했다. KT 관계자는 “보다폰, 노키아지멘스 등 글로벌 사업자를 제치고 한국 이동통신 기술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은 KT가 자체 개발해 5건의 해외 특허출원을 완료한 솔루션으로 기존 와이파이보다 최대 8배 빠른 속도와 17배 이상의 동시 접속자를 수용한다. 2.4㎓와 5㎓ 대역 주파수를 지원해 주파수 간섭을 해결하는 것이 특징이다.
KT는 이번 MWC 행사장과 전시장 안에도 프리미엄 와이파이로 구성된 ‘올레 와이파이존’을 구축해 세계 각지에서 온 통신 관계자와 기자단, 방문객들에게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했다.
한편 GSMA는 모바일 전문 분석가와 기자들로 구성된 ‘GSMA 올해의 상 선정위원회’를 통해 지난해 출시된 전세계 모바일 분야 제품과 통신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