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필? 할인? 커피 한잔의 여유

커피전문점들이 리필과 할인서비스 강화에 본격 나섰다. 이는 카페베네 등 신규 커피전문점들이 시장에 잇따라 진출하고 있고 패스트푸드에 이어 편의점까지 저가 프리미엄 커피를 다투어 취급하면서 시장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파스쿠찌는 전 매장에서 커피를 먹으면 1회에 한해 리필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커피를 주문해 먹은 후 뜨거운 커피는 500원, 차가운 커피일 경우 1,000원을 내면 리필이 가능하다. 매장 내 커피가 3,000원 대 후반에서 5,500원인 걸 감안한다면 절반 가까이 할인 된 가격으로 커피 두 잔을 한 잔 가격에 먹을 수 있다. 파스쿠찌는 또한 매장 내 음용이 불가능한 바쁜 출퇴근 시간이나 점심시간 등 러시아워동안 50%할인 서비스를 진행한다. 오피스가와 학원가 등에 위치한 파스쿠찌 매장에서 이 시간동안 네이크 아웃으로 커피를 주문하면 베스트 아이템 아메리카노와 아이스아메리카노, 카페라떼 등을 절반이나 싼 가격 1,900~2,300원에 먹을 수 있다. 할리스 커피는 커피류 외에 매장 내 전 음료에 한해 '아메리카노 리필'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매장에서 프라프치노 등 커피류가 아닌 음료를 먹어도 1,000원을 내면 아메리카노로 리필을 해준다. 반응이 좋아 매장에서 먹는 고객뿐 아니라 테이크아웃을 한 고객에게까지 서비스를 확대했다. 탐앤탐스 역시 매장 내에서 아메리카노를 먹은 고객에 한해 500원만 내면 리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엔제리너스는 '레인 쿠폰'을 지급해 비가오면 아메리카노와 라테를 무료로 한잔 더 지급한다 또한 음료 구매시 사이즈 업그레이드와 일부 품목에 한해 20% 할인서비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