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G전자가 세계 최대용량인 910ℓ 가정용 냉장고를 국내 출시한다.
LG전자는 용량을 늘리면서 에너지 효율성을 개선한 4도어 ‘디오스’ 냉장고 신제품 V910(R-U913LBRD)을 이번 주말 국내 시장에 본격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제품은 910 ℓ 용량을 갖추면서도 LG전자 독자기술인 ‘4세대 리니어 컴프레서’를 탑재해 소비전력을 동급 최저 수준인 35.8kwh/월로 낮췄다. 이는 700리터대 양문형 냉장고의 평균 소비전력과 비슷한 수준으로 리터당 소비전력을 비교하면 에너지효율이 약 30% 향상된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LG전자는 이와 함께 전면에 약 50ℓ 용량의 별도 수남 공간인 매직 스페이스를 장착해 에너지 소모를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사용자가 냉장고 문 전체를 열지 않아도 자주 먹는 음료수 및 반찬을 쉽게 꺼낼 수 있어 불필요하게 냉기가 새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상(上) 냉장실, 하(下) 냉동실 구조와 함께 ▦여러 개의 양념을 한 번에 꺼낼 수 있는 ‘양념이동박스’ ▦계란, 냉장육 등을 넣어둘 수 있는 ‘멀티 수납 코너’ ▦안쪽에 보관중인 반찬통도 쉽게 한꺼번에 꺼낼 수 있는 ‘반찬 이동 선반’ ▦작은 야채 등도 바로 확인하고 꺼낼 수 있는 ‘알뜰 야채실’ 등을 통해 효율적인 수납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기존 양문형 냉장고의 사이즈를 유지해 주방 가구의 변형 없이 기존 냉장고 위치에 설치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외관 마감재로 강화유리를 채용하고 블랙, 화이트, 실버 등 3가지 색상을 마련했다. 가격은 출하가 기준 359~439만원이다..
박영일 LG전자 HA사업본부 냉장고사업부장은 “냉장고는 24시간 전원이 켜있는 만큼 소비자들이 소비전력에 민감한 제품”이라며 “이 제품은 세계 최대용량임에도 친환경 고효율 성능에 사용편의성까지 갖춰 냉장고 선택 시 소비자가 고려하는 모든 항목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