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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APEC 무역자유화 및 금융개혁 추진
입력1998-10-23 11:26:00
수정
2002.10.22 07:56:25
호주정부는 다음달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서 아시아 무역자유화 및 금융위기의 재발 방지안을 제시해 지역협력의 주도권을 잡을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 타임스지가 22일 보도했다.
호주의 이같은 방안은 아시아 위기 극복과 관련해 일본이 내놓은 아시아 금융지원 계획을 보완하는 측면이 있으나 민감한 사안인 무역자유화 측면에서는 일본과 충돌하게 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호주 정부 관리들은 무역장벽의 계속적인 추가 철폐를 지지하는 입장을 고수할것이라고 말해 일본과 반대되는 입장을 분명히했다.
호주는 최근 경제난으로 침체돼 있는 APEC의 활기를 회복시키는 데 앞장서 아시아 지역에서 역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나 이같은 구상은 개최국인 말레이시아 등 다른 APEC 국가와도 갈등을 빚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최근 자본이동 통제정책을 도입하면서 서방측과 마찰을 겪었던 마하티르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는 안와르 이브라힘 부총리 구속 사건과 관련, 호주에 대해 내정간섭을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호주가 내놓을 경제금융개혁안은 ▲헤지펀드의 엄격한 규제 ▲경제자료 공개 확대 ▲증권시장과 관련업계 규제 문제 등을 담고 있다.
존 하워드 호주 총리는 아시아 경제회복에 호주가 앞장서겠다고 밝힌 데 이어곧 고위 관리들을 아시아 각국에 파견, 호주의 입장에 대한 지지를 촉구할 예정이다.
호주는 또 APEC의 관련 전문가 위원회에서 작성한 이른바 아시아 회생협력계획(CARP)이 작성한 ▲공동 금리인하 ▲새로운 재정.통화 정책을 통한 내수진작 방안도지지할 것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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