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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벤처발굴 발벗고 나섰다/사내외 벤처제도 도입
입력1997-12-01 00:00:00
수정
1997.12.01 00:00:00
이용택 기자
◎5개팀 선발 적극 지원/전부문 협력체제 구축삼성전자(대표 윤종룡)가 사내외벤처제도를 도입, 유망벤처기업 발굴 및 육성에 나선다.
삼성은 사업특성에 맞춰 「사내벤처」 「사외벤처(Spin off)」 「유망벤처」투자 등으로 세분화한 「벤처제도 활성화 및 벤처기업육성방안」을 마련, 시행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삼성은 주력분야는 아니지만 사업성공시 사내에서 사업화 가능성이 많은 사업은 「사내벤처」로,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성공시 파급효과가 크고 즉시 사업화가 가능한 사업에 대해선 「사외벤처」로 육성키로 했다.
또 한국기술투자(KTIC) 5호조합에 50억원, 보광창투 5호조합에 50억원 등 1백억원의 벤처자금을 조성, 국내제조업체로는 처음으로 외부벤처기업의 활성화를 위한 투자 및 지원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삼성은 이를 위해 1만5천여명의 연구개발직을 대상으로 벤처공모를 실시해 26개 응모팀중 5개팀을 선발, 사내외 벤처사업에 착수토록 했다. 또 사내벤처의 경우 2년간 소요자금의 전액을 지원하고 사업성공시 이익의 30%를 팀원의 공헌도에 따라 배분토록 했다.
이와 함께 유망벤처기업에 대해선 특허권제공·생산된 제품의 구매보장 및 마케팅지원, 영업권공유·창업장소 제공 등의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삼성은 앞으로 유망벤처기업과 생산·구매·영업 등 전분야에 대한 협력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이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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