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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자동차 연료전지 개발
입력1999-09-08 00:00:00
수정
1999.09.08 00:00:00
최원정 기자
현대자동차(대표 정몽구)는 메탄올을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연료전지 스택과 연료변환기로 구성된 2㎾급 연료전지 시스템을 자동차용으로는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현대자동차가 한국과학기술연구원·자동차부품연구원·울산대 등과 공동으로 개발한 연료전지는 연료인 수소를 연소과정 없이 전기로 직접 바꾸는 전기화학 장치로 고효율·고청정의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SK㈜가 개발한 연료변환기를 장착하면 기존의 메탄올이나 가솔린을 연료로 사용할 수도 있다.
연료전지를 전기자동차에 탑재할 경우 배기가스가 무공해차 수준으로 낮아져 배기가스·이산화탄소 총량규제 등 각종 환경규제에 적극 대응할 수 있게 된다. 또 전기자동차 실용화에 걸림돌로 작용했던 주행거리나 충전시간 등 단점을 해결한데다 연료변환기를 장착하면 메탄올을 사용하는 기존 인프라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어 무공해차 실용화 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제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도요타나 GM 등 세계적인 자동차회사들은 2003~2004년 양산을 목표로 연료전지를 개발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연료전지를 오는 2004년 말부터 양산되는 연료전지 자동차에 장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원정기자BAOBAB@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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