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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슬림화·글로벌체제 구축 등/삼성물산 대대적 구조개편

삼성물산(대표 현명관)은 조직슬림화와 글로벌 조직체제 구축을 골자로 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삼성은 국제통화기금(IMF)체제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해외사업 강화를 위해 대사업부·대팀제를 도입, 기존의 8본부·31사업부·1백30개팀에서 7본부·21사업부·95팀으로 대폭 축소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상사부문은 각 팀으로 분리되어 있던 지원부서를 통합해 상사 및 전사 총괄기능을 맡도록 했으며 금융팀을 금융센터로 개칭, 국내 및 해외금융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또 수출유망품목 발굴과 시장개척을 전담하는 수출개발사업부를 신설했으며, 농산물팀 등 단순 수입영업팀은 폐지했다. 이에 따라 상사부문은 기존의 13사업부·49개팀에서 11사업부·36팀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건설부문은 해외건설 활성화를 위해 신시장 개척팀을 신설하고 유사부서를 과감히 통폐합, 8본부·5사업부·39팀에서 7본부·2사업부·31팀으로 축소 개편했다. 유통부문은 삼성플라자, 유투존 등 각 영업점을 대표이사 직속으로 편제, 수평조직체계를 확립으며 13사업부·42팀을 8사업부·28팀으로 줄였다.<고진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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