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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그룹에 30대 최고경영자(CEO) 바람이 불고 있다.
KT는 그룹 콘텐츠 전략 등을 담당하던 이한대 과장(사진ㆍ34세)을 싸이더스FNH의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 내정자는 CJ엔터테인먼트와 컨설팅사인 엔플랫폼(nPlatform)을 거쳐 2010년 9월 KT에 입사한 콘텐츠미디어 전문가로, KT그룹의 미디어사업 중장기 전략 수립 및 제휴협력에 관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다 능력을 인정받아 싸이더스 FNH의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이 내정자는 “한국영화의 감동을 한류라는 트렌드와 함께 세계에서도 통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며 “이와 함께 KT그룹이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T그룹은 싸이더스FNH 외에도 30대 CEO가 있는 계열사를 상당수 거느리고 있다. KT뮤직(대표 김민욱ㆍ39세)과 지난해 인수한 넥스알(대표 한재선ㆍ39세), 엔써즈(대표 김길연ㆍ35세)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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