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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선물비 2∼5만원” 52%/해태유통 설문
입력1997-08-11 00:00:00
수정
1997.08.11 00:00:00
◎10만원이상 9.5%… 작년 절반 못미쳐/경기침체여파로 소비심리 크게 위축경기침체로 주머니사정이 얇아진 소비자들의 올 추석 선물비용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해태유통이 오는 9월16일 추석에 앞서 지난1일부터 5일까지 수도권 소비자 2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설문조사 결과 올추석에 10만원이상 선물을 하겠다는 응답자는 9.5%에 지나지 않았다.
이는 지난해에 10만원이상 선물을 구입한 응답자가 23%였던 것에 비하면 절반도 않되는 수준이다. 경기침체로 인해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돼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다.
이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선물구입비용으로 4만∼5만원대가 28.5%로 가장 많았으나 올해는 2만∼3만원대가 27.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 선물비용을 축소하려는 응답자가 많았다.
한편 가장 받고 싶은 선물, 주고 싶은 선물로는 상품권이 각각 1위를 차지, 여전히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받고싶은 선물로는 조미료세트, 생활용품세트, 갈비세트, 과일류등의 순이었으며 주고싶은 선물로는 건강식품, 과일류, 술, 갈비세트등이 차지했다.
누구에게 선물할 것인지에 대한 응답으로는 부모님이 60%가량을 차지,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친척, 고마웠던 이웃, 직장상사, 자녀의 학교 선생님 순이었다.<이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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