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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테마주 다시 꿈틀


본격적인 총선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정치 테마주들이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조광페인트는 장 중 내내 강세를 보인 끝에 14.72%(1,700원) 오른 1만3,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광페인트는 문재인 테마주로 분류된 종목이다. 금융당국의 감독강화에다 회사 측마저 “유력 정치인과 관계가 없다”고 부인했지만 주가는 이 달 들어 48.54% 급등했다.

이는 우리들제약도 마찬가지로 최근 6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50% 이상 치솟았다. 바른손은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4.79% 오르는 강세를 보였고 서희건설도 이날 2.55% 오른 것을 비롯해 3월 들어 21.89% 급등했다. 또 대표적인 박근혜 테마주로 꼽히는 보령메디앙스는 나흘 연속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고 아가방컴퍼니도 최근 4거래일 가운데 사흘 동안 올랐다.



이와 함께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가면서 이엠넷(5.65%)과 가비아(3.45%), 케이아이엔엑스(8.61%), 오늘과내일(13.19%)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관련주들도 급등 행진에 합류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가면서 일부 정치 테마주의 이상 급등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앞선 선거철에도 일부 종목들이 급등하다 다시 추락했던 사례가 비일비재했던 만큼 정치 테마주에 무작정 투자하기보다는 실적이나 밸류에이션이 뒷받침되는 종목을 중심으로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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