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포스코ICT는 일본 배터리 전문업체인 에디슨파워와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지바현 키타모리에 건설중인 에디슨파워 연구단지에 1MW급 ESS등을 공급키로 했다. ESS는 배터리에 전력을 비축하는 시스템으로 태양광, 풍력 등 출력이 불규칙한 신재생에너지를 안정화시키는데 필수적이다. 일본이 원전사고 이후 재생에너지에 대한 정부투자가 급증하면서 현지 ESS시장규모가 올해 1조원대로 성장했다.
포스코ICT는 에디슨파워에 ESS를 공급하고 이를 현지업체가 판매하는 방식으로 ESS시장을 공략키로 했다. 에디슨파워는 키타모리 단지에서 생산한 2MW급의 전력을 도쿄전력에 판매할 계획이다. 2MW는 1,000가구가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이다.
조봉래 포스코ICT 사장은"원전사고 이후 지능형전력망인 스마트그리드 시장이 급성장하고있는 일본에서 ESS 공급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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