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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회사채 발행 30조 육박/작년비 35% 급증
입력1996-11-26 00:00:00
수정
1996.11.26 00:00:00
◎10대그룹 전체 50% 차지올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규모가 지난해보다 35%가량 늘어난 30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이 가운데 삼성, 현대, 대우등 10대그룹의 회사채 발행 규모는 전체 회사채 발행 규모의 50%에 육박하는 14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25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중소기업을 제외한 기채조정 대상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 규모는 총 29조5천7백10억원(12월 발행은 특례 허용분만 집계)에 달해 지난해의 21조9천억원에 비해 7조6천7백10억원(35%)이 늘어날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0대그룹의 회사채 발행규모는 14조3천6백63억원에 달해 전체 회사채 발행 규모의 48.6%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삼성, 현대, LG, 대우, 선경등 5대그룹만 11조7천1백84억원의 회사채를 발행, 전체 회사채 발행규모의 39.6%에 달할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기업들의 회사채발행 규모가 크게 늘어난것은 『올들어 경기 침체가 지속돼 기업들의 재고 누증에따른 운용자금이 부족한데다 10대그룹을 중심으로 자동차, 정보통신등 대규모 자금이 소요되는 대형 투자사업도 끊이질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룹별로는 현대가 2조9천5백15억원의 회사채를 발행, 전체 회사채 발행규모의 10%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삼성 2조6천5백80억원 ▲LG 2조4천2백82억원 ▲대우 2조2천28억원 ▲선경 1조4천7백79억원 ▲쌍용 9천1백12억원 ▲기아 7천5백99억원 ▲한화 5천9백55억원 ▲한보 2천3백95억원 ▲한진 1천4백18억원 순으로 집계됐다.<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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