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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회생·국민화합·정국안정/3대 당면과제 제시/김 대통령 당선자
입력1997-12-23 00:00:00
수정
1997.12.23 00:00:00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22일 국정운영의 3대 당면과제를 경제회생과 국민화합 및 정국안정으로 제시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해 국력을 결집하겠다고 밝혔다.김대통령당선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회의와 자민련 합동의총에 참석, 『무엇보다 국제통화기금(IMF)과 긴밀히 협력, 경제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든 힘을 IMF와의 협력에 집결해 경제살리기에 혼신을 쏟겠다』고 강조했다.<관련기사 4면>
그는 또 『국민적 단합을 위해 동서화합을 해소하는데 앞장서겠다』고 전제하고 『다시는 이 나라에서 어느 도 정권, 어느 학교 출신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하고 나에게 표를 찍지 않았던 분들도 모두 껴안고 가겠다』고 말했다.
김당선자는 내년 2월25일 새정부 출범 이전에 중앙인사위원회를 설치하고 인사청문회를 도입, 인사제도를 획기적으로 개혁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김당선자는 이에따라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경우 내년 2월초께 임시국회를 열어 입법조처를 끝낸 뒤 국무총리부터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할 예정이다.
한편 국민회의의 한 정책관계자도 이날 『새정부 출범에 맞춰 민관 합동의 「정부개혁추진위」를 신설, 각종 행정규제 철폐와 정부업무의 과감한 민간이양, 정부조직 및 기능 개편 등을 총괄적으로 추진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황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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