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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수능 자연계학생에 유리하다
입력2002-04-15 00:00:00
수정
2002.04.15 00:00:00
교차지원 허용 7.4% 불과…모집비율은 작년보다 늘어2003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의 이공계ㆍ의약계?등 자연계 학과에서는 '조건 없이 교차지원'을 허용해 선발하는 인원이 자연계 모집인원의 7.4%인 8,730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차지원 제한과 동시에 자연계 학과의 모집비율은 지난해보다 더 늘어난 46.3%로 인문계보다 4.5% 포인트 높아 자연계 학과 경쟁률이 인문계보다 크게 하락, 자연계 수능 응시자들이 절대적으로 유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교육인적자원부가 이달 들어 전국 177개 4년제 대학(11개 교대,?가천의대, 방송대, 탐라대, 한국정보통신대, 한동대 제외)의 '2003학년도 정시모집에서?계열별 교차지원 모집계획 현황'을 취합, 분석한 결과 14일 드러났다.
정시모집을 기준으로 2003학년도 계열별 모집인원은 자연계열이 체의 46.3%인 11만7,550명, 인문계열이 41.8%인 10만6,356명, 예체능계열이 11.9%인 3만19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2학년도에 자연계 모집인원이 45.6%, 인문계 43.5%, 예체능계?10.9%였던 것과 비교하면 자연계 비율이 더 늘어난 것이다.
따라서 자연계 모집단위의 교차지원이 대폭 제한되고 모집인원이 늘어남에 따라 올 대입의 모집계열별 경쟁률은 2002학년도처럼 자연계 수능응시자가 27.0%, 인문계 수능응시자가 56.4% 라고 가정하면 자연계열 경쟁률은 1.52대1로 인문계(3.51대1)나?예체능계(3.64대1)보다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최석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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