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락세를 보였던 삼성전기(009150)가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삼성전기는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5.43%(3,000원) 오른 5만8,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금융투자업계가 삼성전기의 2·4분기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신규 거래선과 시장점유율도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은 덕분으로 풀이된다.
박강호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기의 주가 하락은 올 2·4분기 영업이익이 종전 추청치보다 하향 조정되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지나치다"며 "2·4분기 영업이익은 1,0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7%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3,62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송은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전방산업의 소비 양극화로 고사양 스마트폰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전략 거래선 내에서의 점유율 확대뿐만 아니라 신규 거래선이 다변화되며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며 "3·4분기 이후 본격화되는 중국 업체들의 신모델 출시를 감안하면 하반기 실적에 대한 우려는 과도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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