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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교정 6~10개월이면 끝냅니다"
입력2004-06-14 17:47:53
수정
2004.06.14 17:47:53
스피드치아교정술 도입 정 건 성 하버드치과원장
“치아가 지나치게 들쭉날쭉 하면 웃고 싶어도 마음대로 웃을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교정을 하려해도 치료기간이 길어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스피드치아교정술은 바쁜 현대인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치아교정을 6~10개월 만에 끝내는 ‘스피드치아교정술’을 선보여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하버드치과(www.hdentalclinic.co.kr) 정건성 원장(사진)은 “치아교정하면 최소 1년6개월에서 2년 이상 걸린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젠 그런 시대가 아니다”면서 “그런 점에서 스피드치아교정술은 바쁘게 사회생활을 하는 현대인들에게 적절한 시술법”이라고 소개했다.
정 원장은 미국 하버드의대를 졸업한 후 같은 대학에서 교정전문의 과정을 마치고 약10년 전 ‘보이지 않는 치아교정’을 국내에 도입한 이래 관련 분야의 치료법을 지속적으로 연구, 임상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특히 2000년 6월 열린 유럽교정학회에 한국 대표로 참석, 동양미인과 서양미인의 차이에 대한 연구논문을 발표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스피드치아교정술은 쉽게 말해 치아에 장치를 설치하기 전 잇몸 뼈에 적정량의 자극을 가해 줌으로써 교정기간을 단축시키는 치료법이다. 잇몸 주위의 뼈는 위치에 따라 경도가 다르지만 치아를 단단하게 고정하는 역할을 한다. 국소 마취 후 치아주변을 자극하면 일시적으로 뼈의 강도가 약해지면서 세포활성이 증가되어 장치만 부착하는 교정치료보다 치아를 3~4배 빠르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들쭉날쭉한 치아라면 6개월 전후로 개선할 수 있고, 치아 몇 개가 지나치게 많이 돌출되어 치아를 제거하고 교정해야 하는 경우라도 10개월이면 끝낼 수 있습니다.”
정 원장은 “뼈에 자극을 주는 치료는 비교적 간단하다”면서 “설측교정 뿐만 아니라 순측교정(교정장치를 치아 바깥쪽으로 붙이는 방법) 모두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모든 증상에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 선천적으로 턱이 지나치게 많이 나와 뼈 부조화가 심하다면 악교정술(문제의 뼈를 깎아내는 치료)이 필요하다. 특히 얼굴기형이 심해 뼈 수술이 필요하다면 치료기간이 많이 걸린다. 다만 덧니가 났거나 턱 부조화가 심하지 않다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정 원장은 “고르지 못한 치아는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도 좋지 않지만 무엇보다 잇몸질환과 충치를 부르는 요인이 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으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잇몸 뼈가 튀어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치아가 경미하게 돌출됐다면 치아교정만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사람 상당수는 잇몸 뼈 자체가 이상적인 윤곽선보다 전방으로 돌출되어 교정을 어렵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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