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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섭 “ML 준비끝”
입력2003-06-30 00:00:00
수정
2003.06.30 00:00:00
“베이커 감독님 이제 빨리 불러주시죠.”
`빅 초이` 최희섭(24ㆍ시카고 커브스)이 장쾌한 장외 홈런포로 메이저리그 복귀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음을 알렸다.
최희섭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오마하 로열스(캔사스시티 로열스 산하)와의 경기에 출전, 두 번째 타석서 좌측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작렬시켰다. 0_0이던 3회 초 2사 1루 볼 카운트 0_2서 커브를 밀어쳤다. 비거리 130m로 장외에 떨어지는 대형 홈런이었다.
비록 트리플 A 경기이기는 하지만 지난 5월 14일 밀워키와의 경기서 시즌 7호 홈런을 날린 이후 한 달 보름 가까이 만에 맛보는 짜릿한 손맛이었다.
이날 홈런은 지난 17일 훈련을 재개한 최희섭이 컨디션을 100% 회복했음을 알린 징표.
최희섭은 “정말 귀중하게 느껴지는 홈런이었다. 다친 이후 실전에서 기록한 첫 홈런일 뿐 아니라 몸이 완전하게 돌아왔구나라는 생각을 들게 해주었다”고 말했다.
현재 최희섭이 빅리그에 복귀를 가로막는 장매물은 없다. 그가 컨디션을 되찾았고 팀 엔트리에 한자리 여유가 생겼기때문이다.
상대 선수와 싸우는 바람에 2경기 출장 정지를 우완 카일 판스워스를 대신해 마이너리그에서 올라 왔던 투수 1명이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그 한자리가 비게 된 것. 베이커 감독도 29일 “빅초이의 인내력이 더 좋아졌다. 복귀하면 곧바로 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곧 호출할 뜻을 내비쳤다.
28일 경기서 3타수 1안타 2볼넷 2타점 2득점을 기록한 최희섭은 29일 경기서는 연장12회초 병살타를 치는 등 5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카고=노재원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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