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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삼성전자 모델 필립스 TV, 따라했다"

IFA 참석 윤부근 사장, 불쾌감 드러내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사장이 필립스 TV가 삼성전자의 모델 디자인과 시리즈명까지 따라 했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3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2012'에 참석 중인 윤 사장은 주요 임원들과 경쟁사 부스를 둘러보다 필립스의 '스마트 LED TV 7000' 시리즈를 본 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2년 전 (삼성전자의) 모델 디자인과 시리즈명까지 따라 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전시된 필립스 TV는 모델명과 디자인 등이 판박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법적 대응을 묻는 질문에 윤 사장은 "강경 대응할 뜻은 없다"며 "우리가 빨리 더 격차를 벌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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