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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섬업계 구조조정 태풍온다

폴리에스테르 생산업체인 대한화섬에 이어 금강화섬도 경영난으로 공장 가동을 중단, 화섬업계에 구조조정의 태풍이 몰아칠 것으로 전망된다. 화섬업계는 그 동안 무분별한 설비증설과 공급과잉으로 경영난이 심화돼 왔으며, 최근 들어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지 못해 실적이 악화됐다. 이 같은 화섬업계의 실적부진은 화섬 경기의 전반적인 침체에다 유가상승으로 화학섬유의 주원료인 에틸렌글리콜(EG)과 고순도텔레프탈산(TPA)등의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섬유업계는 대한화섬에 이어 금강화섬도 공장가동을 중단하자 “드디어 올 것이 왔다”면서”이번기회에 화의나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이 진행중인 업체들에 대한 정리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무분별한 투자이후 제품수요가 줄고 원가부담이 늘어 경쟁력이 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부도직전의 업체들을 퇴출 시키지 못하고 워크아웃 등을 통해 계속 끌고 온 것이 바로 화섬업계의 줄 도산을 야기한 주범이라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경쟁력이 없는 업체들에 대한 구조조정을 이뤄낸 후 부가가치가 높은 첨단 산업소재 개발에 주력하는 것이 국내 섬유업계의 경쟁력을 회복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김형기기자 k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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